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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조현아 부사장, 여 승무원에게 욕설도"

2014.12.10 오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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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뉴욕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사무장을 내리게 하기 전에 여자 승무원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 오후 서울 서부지검에 조 부사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상황을 지켜본 유력한 제보자에게 확인한 내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참여연대는 조 부사장이 당시 여승무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했고, 사무장에게도 "야, 이 XX야. 빨리 기장한테 연락해서 비행기 뒤로 빼고, 너 내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한항공이 지난 6일 오후 뒤늦게 입국한 사무장을 회사로 데려가 무조건 잘못했다라는 내용의 경위서와 시말서를 쓰도록 했다고 참여연대는 전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재벌 총수가 직원들에게 부당한 짓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고 조 부사장을 고발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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