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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두번째 사과 편지' 우편함에 그대로

2014.12.19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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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폭언을 했던 박창진 사무장에게 남긴 두번째 사과 편지를 박 사무장이 아직 열어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이 바로 그 편지를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함께 보시죠.

수북히 쌓여있는 우편물 위로 하얀색 봉투 하나가 보입니다.

바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난 15일 박창진 사무장 집을 찾았다가 우편함에 남긴 두 번째 편지입니다.

겉면에는 '박창진 사무장님께', '조현아 올림'이라는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봉투에는 사과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얇은 편지지 한장이 들어있습니다.

박 사무장이 지난 주말 이후 집을 비우면서 아직 편지를 열어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4일에도 박 사무장 집을 찾았다가 만남이 성사되지 않아 첫 번째 쪽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수첩을 찢은 종이에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간략한 내용만 적혀있어 '쪽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박 사무장은 지난 17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당 쪽지를 직접 공개하면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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