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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장기근무 해외공작원 소환명령"

2014.12.22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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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해외 장기근무자에 대한 소환을 명령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재외 공관 근무자와 공작원 가운데 직책을 불문하고 장기간 해외에서 근무한 사람은 귀국시키라'는 김 제1위원장 특별지시가 지난달 담당기관에 전달됐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는 김 제1위원장의 비밀자금을 취급하는 노동당 39호실의 러시아 지역 책임자가 지난 6월 이후 제3국에 망명을 타진한 일과 당 산하 기관의 중국 주재 당국자가 실종된 사건 등이 지시의 발단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산케이는 '해외 근무자 소환지시에는 외국 공기에 오염돼 3대 세습의 비판세력이 될 수 있는 해외 엘리트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소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 전 노동당 행정부장의 '잔당'으로 낙인찍힌 이들이 본국으로 조용히 끌려 들어오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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