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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詩) 전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2015.01.03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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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음식을 오래도록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옛 어른들은 보자기를 덮어 뒀는데요.

한복을 짓고 남은 옷감들을 모아 보자기를 만들 듯 일상의 글감을 모아 따뜻한 시를 전하는 이효재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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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살림 예술가', '자연주의 살림꾼' 이효재.

그녀의 손끝이 스치면 살림이 놀이가 되고 축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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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생님 지금 뭐하고 계신 건가요?

[인터뷰 :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
친구가 선물 포장을 부탁 했어요.

저 스스로 즐겁게 생각하면 하는 일이 즐거워지죠.

그 즐거움 때문에 시도 썼어요.

[앵커]
시도요?

[인터뷰]
네. 하나의 시가 저를 치유하니까 시 이야기하면 막 힘이 솟아요.

[앵커]


[인터뷰]
보자기 같은 경우는 마음을 손으로 표현하는 시에요.

보자기를 묶어서 이렇게 장미꽃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앵커]
제가 장미꽃이 되는 건가요?

[인터뷰]
네.

온갖 소재가 다 시가 될 수 있어서 제 시는 제목이 다 두부, 김치, 간장.

살림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시로 압축했어요.

[앵커]
선생님의 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일상에서 저와 싸우면서 또 편안해 지는 과정을 압축해서 이렇게 시집을 냈어요.

[앵커]
직접 한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이끼

그대는
바위보다

큰 산이고

나는 그 산 어디
아담한 바위 하나

덧옷 입히는
이끼로 남겠습니다.

[앵커]
시를 낭송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편안해 보이세요.

[인터뷰]
바쁘게 사는 이 시대에 한 편의 짧은 시는 치유의 검이다.


[앵커]
마음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해진다고 하죠.

오늘은 일상의 시 한편으로 마음의 온도를 높여 보는 건 어떨까요?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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