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난 주말 리베이트 관련 SKT 조사 착수

지난 주말 이동통신업계의 불법 보조금 영업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에 대한 단독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방통위는 어제 오전부터 SK텔레콤 본사와 유통점 등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지급 실태에 대한 시장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이 지난 주말 시장 과열을 주도한 사실을 방통위가 확인한 데 따른 것입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SK텔레콤이 유통점에 지급한 판매수수료 가운데 어느 정도가 불법 보조금으로 전용됐는지를 파악한 뒤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사업자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리베이트를 불법 보조금으로 전용하는 소수 유통망은 있을 수 있고, 이는 이통 3사 모두에 해당하기 때문에 똑같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