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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47년 만에 첫 여생도 입교!

2015.01.25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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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사관학교와 ROTC에 이어, 육군3사관학교에도 47년 만에 처음으로 여생도들이 입교했습니다.


여생도들은 남자 생도들과 똑같이 혹독한 훈련을 묵묵히 견디며, 국가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여 년 전 아버지가 거쳐간 육군3사관학교에 자진해 입교한 조현정 생도.

여린 눈망울로 가늠자를 겨눠 200미터 앞 표적을 정확히 맞춥니다.

첫 사격훈련이지만,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20발 가운데 15발을 명중시킵니다.

웬만한 남생도들을 앞지르며 실력만큼 당찬 포부를 밝힙니다.

[인터뷰:조현정, 부녀 3사관 생도]
"특히 어학 부분을 살려서 연합작전에 투입되고 싶고, 여군의 섬세한 부분을 살려 병영문화 혁신에 힘쓰고 싶습니다."

한창 외모에 신경 쓸 나이지만 화장 대신 위장크림으로 얼굴을 감춥니다.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힘차게 철조망을 빠져나갑니다.

하루 하루 훈련이 힘들 때도 있지만, 꿋꿋이 견디며 '진짜 군인'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면 금세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터뷰:김가현, 쌍둥이 여군 생도]
"어머니, 아버지 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딸만 네 명, 딸이 네명입니다.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지난 1968년, 3사관학교가 문을 연 지 47년 만에 여생도 20명이 처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육군사관학교와 ROTC에 이어, 마지막 장교 양성 과정의 문이 여성에게 개방된 겁니다.

[인터뷰:황인권 준장,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
"52기 여생도는 학교에서 역량과 능력을 고려해서 한미연합작전이라든가 야전에서 임무 수행이 즉각 가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특성화된 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여생도들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뒤, 다음 달 13일, 3사관학교에 정식 입학하게 됩니다.

이들은 2017년 3월, 3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장교로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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