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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청부' 김형식 첫 재판..."혐의 부인"

2015.01.27 오후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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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청부' 김형식 첫 재판..."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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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대 재력가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형식 전 서울시의원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의원 측 변호인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 "김 의원이 살인을 교사할 동기를 입증할만한 객관적인 정황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특히 "김 전 의원의 살해 지시를 입증할 증거도 살인을 한 팽 씨의 진술만 있을 뿐만 아니라 팽 씨의 진술 조차 계속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변호인이 주장하는 것은 1심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던 부분이라며 1심의 형량이 가볍다고 본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해 지인 팽 씨를 시켜 재력가 송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김 전 의원은 무기징역, 팽 씨는 징역 25년을 선고받았고, 두 사람과 검찰 모두 항소했습니다.

다음 재판은 3월 3일에 진행됩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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