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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동물원 쇼 오랑우탄 불법반입"

2015.01.27 오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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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있는 동물원에서 '동물 쇼'에 출연하고 있는 오랑우탄이 불법 반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A 동물원이 불법 거래한 오랑우탄을 10년 넘게 쇼에 이용하고 있어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라'는 해당 동물원이 멸종위기동물 보호협약인 '사이테스'를 어기고 국가간 거래가 금지된 오랑우탄을 들여와 2003년부터 쇼에 출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영장류 연구 석학인 마쓰자와 데쓰로 국제영장류학회장도 해당 동물원의 쇼와 기념촬영을 반대하는 서한을 이 단체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동물원은 오랑우탄을 기증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카라'는 기증받은 동물을 쇼에 이용하는 것도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원석 [choiws88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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