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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조르고 때리고...환자 폭행 정신병원

2015.01.28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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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입원 환자를 폭행한 정신병원 보호사, 또 환자를 장시간 격리하고 묶어놓아 숨지게 한 정신병원의 원장을 각각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한 정신병원에서 보호사가 환자를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보호사 장 모 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한 조울증 환자를 폭행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폭행 당한 환자가 무릎을 꿇고 비는 모습도 보이는데, 다른 환자들은 태연히 밥을 먹는 것을 볼 때 보호사에 의한 폭행이 일상적으로 일어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인권위는 설명했습니다.

인권위는 보호사가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CCTV 영상과 현장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보호사가 입원한 환자를 폭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권위는 또 장시간 격리된 채 묶여있었던 환자가 숨진 정신병원의 원장 최 모 씨도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2013년 11월, 당시 72살이었던 전 모 씨가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17시간 50분 동안 묶여있다 사망한 사건에 대해 원장 최 씨의 주의 소홀 등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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