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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로 쓰러진 장애인 숨지게 한 50대 영장

2015.01.30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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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길가에 쓰러진 장애인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뒤 달아나 결국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뺑소니 혐의로 56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19일 밤 서울 전농동의 골목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쓰러져 있는 지체 장애인 55살 차 모 씨를 들이받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피해자가 단골로 찾았던 근처 음식점 주인으로, 사고 당시 피해자가 차 씨인 것을 알고도 지나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던 피해자 차 씨는 늑골 등이 부러졌고, 소액의 장애인 연금을 받으며 근처 여인숙에서 생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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