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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지' 네이멍구, 가시거리 10m...급속 사막화

2015.02.23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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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강타한 황사는 중국 영향이 큽니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의 네이멍구는 지구 온난화와 건조한 기후 탓에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심한 황사 현상이 또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을 뒤덮은 모래바람 탓에 대낮인데도 마치 밤처럼 어두컴컴합니다.

지난 주말 네이멍구 중서부를 엄습한 황사의 위력입니다.

특히 '시링거러' 지역의 경우 차량 운행시 가시거리가 채 10m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네이멍구 운전자]
"모래바람이 너무 심해 앞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제대로 운전할 수가 없습니다."

네이멍구와 고비 사막 등 중국 내륙의 모래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찾아드는 봄의 불청객 황사.

최근 몇 년 간 계속된 가뭄으로 이 지역의 흙과 모래는 약한 바람에도 쉽게 날릴 정도로 바짝 말라있습니다.

극심한 가뭄과 함께 상승기류를 만들어주는 저기압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황사가 한반도를 덮은 것입니다.

[인터뷰:기상전문가]
"모래먼지 입자는 특히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외출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네이멍구의 경우 지역 호수 3분의 1이 최근 20여 년 사이에 고갈돼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학원은 가뭄이 수년째 이어지는데다 채굴과 목축업 등에 물이 대량으로 사용되면서 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사막화가 남방 지역으로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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