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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북극곰 사실은 갈색...디스플레이 혁명 열쇠

2015.03.14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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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흰색으로 보이는 북극곰은 사실 갈색 털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이한 털 구조 때문에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인데요.

이런 구조가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 속을 헤엄치던 북극곰이 서서히 물 밖으로 나옵니다.

몸을 흔들며 물을 털어내는데, 털이 갈색으로 보입니다.

흰색으로 보이는 북극곰의 원래 털 색입니다.

이렇게 북극곰의 털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은 털의 특이한 구조 때문입니다.

나노 광 결정이라고 부르는데 구조 형태가 바뀌면 특정 파장의 빛만 반사돼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나비의 날개나 카멜레온의 피부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구조를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반사형 디스플레이인데, 북극곰 털처럼 외부 빛을 반사해 화면에 출력하기 때문에 햇빛이 비쳐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식,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자연광의 색깔로 보기 때문에 눈에 해로운 것이 없고, 색깔의 감 휘도도 굉장히 좋은 성질을 갖고 있어 반사형 디스플레이는 이 분야에서 많이 연구돼야 할 분야입니다."

동물로부터 얻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가장 자연스러운 색을 보여 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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