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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비리' 이규태 회장 자녀 소환 방침

2015.03.16 오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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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구속된 이규태 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조만간 소환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회장의 장남은 그룹 주력사인 일광공영 대표를, 차남은 계열사 일진하이테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 회장이 방사청과 터키 하벨산사의 거래를 중개 하며 국방비 5백억 원을 빼돌리는 과정에 두 아들 역시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일광공영과 계열사에 군 고위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이 빼돌린 국방비를 방사청 등에 대한 로비 자금으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구속된 이 회장과 자녀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추가로 빼돌린 국방비가 있는지 여부와 돈의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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