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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혼혈 '미스 일본' 논란...차별의 벽 넘을까?

2015.03.26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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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미인대회 사상 처음으로 흑인 혼혈 여성이 1등으로 뽑혀 일본 사회에서 논란이 뜨겁습니다.

급속히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쿄에서 열린 2015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20살의 미야모토 아리아나.

나카사키 출신으로 일본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흑인 혼혈입니다.

인구의 98%가 순혈인 일본사회에서 어려서부터 숱한 차별을 겪으며 자랐습니다.

[인터뷰:미야모토 아리아나,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
"학교에서 저를 향해 쓰레기를 던지곤 했습니다. 인종 차별적 비방도 서슴지 않았어요."

흑인 혼열여성이 미인대회의 왕관을 차지하자 일본 사회는 찬반 논쟁으로 달아올랐습니다.

흑인 여성을 미의 사절로 내보낼 수 없다는 반감과 혼혈에 대한 일본사회의 인식을 바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일본 고등학생]
"누군가를 미스 일본으로 뽑으려면 부모 둘 다 일본인이어야 합니다."

[인터뷰:제프 킹스턴, 템플대 아시아 연구소 교수]
"(미야모토 선발은) 변화하고 있는 일본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무척 긍정적인 메시지입니다."


일본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도전장을 낸 미야모토 아리아나.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도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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