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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사기'까지 동원한 보이스피싱 일당

2015.03.31 오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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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대출해주겠다거나 고철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챙긴 보이스피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26살 전 모 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3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출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고철을 싸게 팔겠다며 돈만 가로채는 등의 수법으로 고철 수집상 등 300여 명에게 약 4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중에는 빚이 있는 상태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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