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는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 엇비슷"

신도 수로 세계 2위 종교인 이슬람교가 2050년에는 신도 수가 가장 많은 기독교를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2050년에 이슬람교도가 27억 6천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27%를 차지해 기독교도 규모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독교도는 29.7%인 29억 6천만 명으로 전망됐습니다.

퓨리서치센터는 2070년에는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수가 거의 같아지고 이후에는 이슬람교도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이슬람교도의 출산율과 젊은 인구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0년에는 이슬람교도가 16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23.2%에 그쳤고 기독교도는 29억 2천만 명으로 31.4%나 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세계 198개국의 출산율과 인구 구성, 기대수명 등 다양한 인구학적 요소와 종교 전환, 이민 등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