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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가족...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2015.04.10 오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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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팽목항 인근에 있는 동산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숲이 조성됩니다.


해외 유명 여배우였던 오드리 헵번의 아들 가족들이 숲 조성에 나선 건데요.

취지가 알려지면서 온라인으로 성금도 꾸준히 모이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진도 팽목항과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한 동산에 오드리 헵번 아들 션 헵번 가족이 찾았습니다.

동산 곳곳을 유심히 둘러보더니 직접 삽자루를 들어 나무를 심고 팻말까지 써 붙여봅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추모를 위해 션 헵번 가족들이 진도 팽목항과 4.16km 떨어진 곳에 기억의 숲을 조성합니다.

[인터뷰:션 헵번,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이사장]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가족들을 만나 보고 깊은 절망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인 미래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3년에 걸쳐 동산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나무 3백 그루와 추모 조형물이 설치됩니다.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노란 리본을 달았던 점을 감안해 가을철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은행나무를 골랐습니다.

[인터뷰: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나무를 심고 거기에 유가족들이 찾아오고 방문객들이 찾아와서 작게나마 회복이나 치유나 이런 부분들을 하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션 헵번 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이금희, 세월호 실종자 가족]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황이 없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숲 조성을 위해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후원금뿐만 아니라 온라인 캠페인으로 성금을 모아 금액 규모에 맞춰 사업이 추진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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