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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은 조현아 능가"...중앙대 내홍 심화

2015.04.22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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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학사구조개편안을 둘러싼 중앙대의 내홍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박 전 이사장의 '막말' 이메일을 '대학판 조현아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목을 치겠다"

차마 입에 담기에도 쉽지 않은 '막말 이메일'을 보낸 박용성 전 이사장이 사퇴한 이후에도 중앙대 갈등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이번 사건이 이른바 '땅콩회항'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사건'을 능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김누리, 중앙대 교수대표 비대위원장]
"이번 사태의 본질은 조현아 사건을 능가하는 슈퍼 재벌의 갑질이요, 한국 대학사회와 그 구성원들을 모욕하고 협박한…"

교수들은 또 이번 일이 박 전 이사장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막말 이메일'뿐만 아니라 학사 운영에 개입해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는 의혹, 그리고 학생을 사칭해 학교 측에 유리한 현수막을 내걸게 한 부분 등에 대해 고소하겠다는 겁니다.

실질적으로 학사 구조조정을 주도해온 박 이사장이 물러나면서 학사개편안이 그대로 추진될지도 관심입니다.

교수 비대위가 개편안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달리, 학교 측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중앙대 홍보팀 관계자]

"특별히 변동되거나 한 건 없거든요. 저희도 좀 기다려 봐야 하는 상황이에요."

다음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임 이사장 선출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랜 내홍을 겪은 중앙대가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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