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례식장에서 스트립쇼 등 횡행

중국의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성행해 온 장례식장 스트립쇼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문화부가 관련 부처들과 합동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한 농촌 공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스트립쇼 기획자들을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문화부는 "스트립 댄스와 같은 불법적인 공연이 농촌 지역에서 때때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문화 시장을 어지럽히고 사회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 2월 허베이 성 장례식장에서 스트립쇼를 벌인 매니저 리 모씨는 행정구류와 함께 벌금으로 우리 돈 1,200만 원을 물었습니다.

중국에서는 고령자가 자연사하는 경우 우리나라의 '호상'처럼 '희상'이라고 부르고 볼거리를 동원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을 참석시키는 것이 고인에 대한 의무라는 관념이 널리 퍼져 있어 스트립쇼가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