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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보관함에 맡기세요"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또 적발

2015.04.28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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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억대의 돈을 챙긴 10대 중국동포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중국동포 17살 진 모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진 군 등은 올 2월부터 최근까지 전화로 경찰이나 검찰 등 공공 기관을 사칭한 뒤 개인 정보가 노출돼 예금 도난 우려가 있다며 자신들에게 돈을 맡기라는 수법 등으로 모두 8명에게 약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금액을 송금받을 이른바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을 '국가 안전금고'라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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