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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나노산업'...전략적 지원 나선다

2015.04.30 오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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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나노 산업은 혁신적인 소재나 부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IT나 생명공학 분야에 활용되면 산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노분야 기초기술 개발에 집중했던 정부가 이제는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뒷면에 손가락을 대자 바로 화면이 켜집니다.

이번엔 스마트폰 홈 키 부분에 손가락을 대자 본인 인증이 되면서 인터넷 쇼핑이 마무리됩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스마트폰에 적용한 지문인식 모듈입니다.

이 지문인식 모듈은 현재 애플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 세계 안드로이드 기기의 95%에 탑재돼 있습니다.

이 모듈에는 나노기술로 개발한 핵심소재가 들어있습니다.

[인터뷰:김희철, 지문인식 기술기업 이사]
"터치에서 인식률을 높인 나노기술의 성과를 높여서 이를 응용해서 작은 면적에서도 지문인식이 잘 되게 한 점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국내 나노 산업 시장규모는 129조 원으로, 전자부품산업의 63%를 나노 전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기초단계에, 민간은 상용화 단계에 투자가 집중돼 있습니다.

정부가 이를 보완해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나노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해 1,772억 원을 투입해 식품 속 유해성분을 찾는 나노 센서나 기능성 나노 섬유 등 7가지 나노기술을 산업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세계 수준에 근접해있고 산업화가 가능한 7대 중점전략 분야를 만들었고, 저희가 가진 나노 인프라에 대한 기능을 보강해 잘 사용하겠다는 겁니다."

또, 나노 기업의 8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나노기술 성과 활용 지원센터나 나노안전 통합 데이터베이스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세계 나노제품 시장규모는 천 조원으로,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는 2020년에 세계 나노 시장의 20%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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