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키슬라크 미국주재 러시아대사가 현지시각 7일 워싱턴에 있는 주미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2차대전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른바 '역사 수정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키슬라크 대사는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오늘과 같은 자유를 구가하는 배경에는 전쟁기간 한 주에 평균 만 9천 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큰 인명 손실을 본 러시아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다시 쓰려는 수정주의 움직임이 있는데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일부 국가들의 역사 수정주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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