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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동물 잇단 발견 "상서로운 징조"

2015.05.10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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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흰 호랑이나 흰 뱀 등 하얀색 동물은 예부터 좋은 일을 예고하는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립공원에서 흰 오소리와 하얀색 괭이갈매기가 잇따라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먹을 것을 찾는 듯 연신 두리번거리는 오소리입니다.

다른 녀석들과 달리 온몸이 하얀색입니다.

백색증에 걸린 흰 오소리는 확률이 몇 만분의 일에 불과한 희귀종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귀하디귀한 모습이 찍혔습니다.

[인터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여기는 하얗고, 무릎 밑은 까맣고... 틀림없이 알비노가 맞는 것 같네."

[인터뷰:장경희,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유전자 돌연변이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서 온몸이나 눈이 색소가 없는 상태로 하얗게 발견되는 것입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맨 아래 홍도에서는 알비노, 그러니까 흰색 괭이갈매기가 발견됐습니다.

부리와 눈을 뺀 온몸이 하얀색입니다.

5만 마리가 넘는 괭이갈매기 가운데 찾아낸 것이라 더 반갑습니다.

홍도는 철새의 중간기착지 복원사업 뒤 수많은 철새가 찾는 섬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유창우, 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남해안 지역에서 발견된 첫 번째 기록이며 이는 매우 희귀한 사례가 되겠습니다."


예부터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졌던 흰색 동물.

생물학적으로 매우 희귀한 현상이어서 연구진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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