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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찾아간 무료진료 '든든한 벗'

2015.05.16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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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농철, 농촌에서는 아파도 제때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농민들이 많습니다.

농촌을 찾아가 의료검진은 물론 장수 사진과 법률상담을 해주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든든한 벗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의 옷고름을 매만지고 머리칼을 다듬으면서 지난 생을 되돌아 봅니다.

어색하고 긴장된 모습이지만 후손들에게 보다 예쁜 장수사진을 남기기 위해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숙연한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사진을 찍은 어르신들의 표정은 숙제를 끝낸 것처럼 밝기만 합니다.

[인터뷰:김화수, 충남 논산시 연무읍]
"정말 좋네요. 이렇게 찍고 나니까 마음이, 우리 자식들 짐 하나 덜었잖아요. 사진 하나 찍은 것도 정말 고맙고, 정말 고마워요."

마을학교 강당은 이동병원으로 변했습니다.

몸이 아파도 그동안 병원을 가지 못했던 농민들이 줄지어 찾아 왔습니다.

농업인을 위한 행복버스는 영농철을 맞은 농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농번기로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마을로 찾아온 무료 진료가 더 없이 고맙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서제희, 충남대 심뇌혈관질환센터 교수]
"관절통증 가장 많은 것은 손가락 쪽이나 무릎 쪽이 아프셔서 걷는 데 불편하시고 많은 통증 때문에 곤란해 하시는 경우가 가장 많으셔요."

충남대의료봉사단과 충남농협은 올해 4개 지역 취약계층 천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함께 문화공연, 무료 법률상담 등 농촌복지 종합서비스를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윤여홍, 연무농협 조합장]

"병원에 가고 싶어도 못 가고 교통이 안 좋으니까 이렇게 찾아오는 진료서비스가 우리 농업인들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농촌을 찾아 다니는 '농업인 행복버스'가 농촌지역의 해결사로 위축된 농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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