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카메라로 여성들 몰카 찍은 20대 덜미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몰래 여성들의 치마 속을 찍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지하철경찰대는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24살 심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심 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의정부 일대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400여 차례에 걸쳐 여성의 치마 속을 소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 씨는 또 의정부에 있는 술집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이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심 씨는 여성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USB 메모리 형태의 소형카메라를 쇼핑백 등에 숨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