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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화물차에서 불...화재 잇따라

2015.06.04 오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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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또 기름 제조공장에서 난 폭발 사고로 근로자들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화물차와 주변 도로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화염이 뿜어내는 시꺼먼 연기가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도로를 달리던 1톤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43살 황 씨는 바로 대피했지만 차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소방당국이 30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싣고 있던 소파에서 불이 났다는 황 씨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앙상한 철골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경북 영천시 청통면의 한 기름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공장 근로자가 숨지고, 30대 외국인 근로자도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폭발 이후 불이 나면서 공장 내부와 생산 설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대전시 가장동의 한 철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내부가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물점 뒤편에서 시작된 불이 철물점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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