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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스 이어 메르스까지...박쥐가 진원지

2015.06.20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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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 년대 유행한 인간 감염병의 대부분은 박쥐에게서 전파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에볼라가 그렇고 사스도 그런데, 메르스도 '이집트 무덤 박쥐'에서 시작됐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시작한 '이집트 무덤 박쥐'입니다.

과학자들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이 박쥐에게서 낙타로 옮겨졌고, 사람에게까지 전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에볼라를 퍼뜨린 건 과일박쥐입니다.

사스를 전파한 관박쥐 등 박쥐들은 여러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팀은 박쥐에게는 140종의 바이러스가 있고,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바이러스가 평균 2종 가까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박쥐가 몸 안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생활 방식 때문입니다.

동굴이나 폐광 등을 보금자리로, 한 장소에 여러 종이 떼로 모여 살기 때문에 한 마리만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무리 속으로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영철, 강원대 산림환경보호학과 교수]
"우리 학생들은 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예방주사를 맞고요. 장갑이나 헬멧을 쓰고 박쥐를 만지거든요. 일반인들이 장난으로 박쥐를 손으로 만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산업화로 인한 환경파괴로 박쥐의 서식지가 줄면서 박쥐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늘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박쥐가 많지 않아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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