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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한인소녀 해프닝, 성공 압박이 빚은 비극"

2015.06.20 오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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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고 밝혔지만 거짓으로 드러난 '천재 한인 소녀' 사건은 성공에 대한 지나친 압박이 낳은 비극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김정윤 양이 대학 합격증을 정교하게 위조한 배경을 개인 문제로 다루지 않고 사회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번 사건의 원인을 자녀들의 성공에 대한 부모의 과도한 압박과 십대 자신들의 비현실적인 기대에서 찾았습니다.

이 신문은 김 양이 다닌 TJ 과학고는 현지 교민 사회에서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며 뛰어난 학업 성적 외에 외부 활동에서도 인상적인 성취를 이뤄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는 재학생의 말을 소개했습니다.

또 TJ고 교사는 자신의 학업적인 성공 기준을 대학 합격증에서 찾는 학생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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