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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으로 변한 한강...원인부터 잡는다

2015.07.02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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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녹조 현상은 자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차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조류의 먹이를 줄여 개체 수를 통제함으로써 녹조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이 온통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특히 성산대교 부근은 마치 녹색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합니다.

한강 상류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뚜렷합니다.

녹색 한강은 양화대교에서 행주대교까지 10.3km 구간에서 계속됩니다.

녹조는 한강과 낙동강뿐 아니라 수도권 주변 하천이나 호수에서도 나타납니다.

수원시 팔달구의 서호.

북쪽으로 연결된 서호천과 이어진 호수로 매년 녹조 현상이 반복되는 곳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한 공동 연구단은 이 곳에 하천 물을 끌어들여 녹조를 제거한 뒤 호수로 되돌리는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공정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미세한 공기 방울을 만들어 조류를 한데 뭉치게 한 뒤 제거합니다.

다음은 조류의 주 먹이가 되는 인 성분을 특수 소재를 이용해 흡착합니다.

두 과정을 거치면 초록색을 띠던 물이 투명하게 정화됩니다.

[이상협,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녹조를 효율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녹조가 제거된 물속에 존재하는 인을 한 번 더 제거함으로써 원천적으로 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호수에서의 녹조 농도도 지난해 대비 10%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정상적인 호수 상태로 회복된 겁니다.


녹조를 비롯한 조류의 급격한 번식은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여러 기술을 응용해 피해가 없는 수준으로 통제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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