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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조작' 도시가스 훔쳐 쓴 사우나 업주들 적발

2015.07.02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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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을 불법 조작해 도시가스를 훔쳐 쓴 사우나 업주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도시가스 배관공 63살 장 모 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65살 임 모 씨 등 사우나 업주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임 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도시가스 요금을 줄이기 위해 배관을 조작하거나 계량기를 떼어내는 수법 등으로 도시가스 25억 원어치를 훔쳐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배관을 불법 조작하고 가스 기관실을 관리해주는 대가로 배관공 장 씨에게 많게는 한 달에 백만 원까지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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