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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원, 분양대행업체서 명품 시계 받은 의혹

2015.07.08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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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대행업체와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의원이 해당 업체 대표에게 명품 시계를 받은 단서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분양대행업체 I사 김 모 대표가 야당 중진인 A 의원에게 수천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전달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경기도 남양주 일대 대형 아파트 분양 대행을 청탁하기 위해 시계를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A 의원은 I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명품시계를 김 씨에게 되돌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A 의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대형 건설사 수주 비리와 관련해 이 업체 대표 김 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수사가 시작된 뒤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A 의원의 측근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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