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의 고용 불안정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OECD 1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의 근속 기간이 5.6년으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성 근로자의 근속 기간은 6.7년, 여성은 4.3년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프랑스의 평균 근속 기간은 11.4년, 독일은 10.7년, 스페인 10.4년, 네덜란드 9.9년으로 나타났습니다.
금 교수는 고용 불안이 대기업 근로자의 50세 전후 명예퇴직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이직,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잦은 파산·폐업 때문이라며 해고 요건 완화보다는 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 등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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