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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분윳값 내려고 마늘 훔친 할머니 검거

2015.07.29 오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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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분윳값과 '달 방' 임대료를 내기 위해 마늘을 훔친 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새벽 시간 농가 창고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마늘을 훔친 혐의로 56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북 군산시 임피면 일대에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마늘 3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집세 낼 돈이 없어 군산시 임피면에 있는 모텔에서 전전하다 두 살배기 손자 분윳값을 대기 어려워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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