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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서도 가뿐히...'소금쟁이 로봇' 개발

2015.07.31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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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금쟁이처럼 물 위에서 뛸 수 있는 로봇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물의 표면장력을 최대한 이용해, 지상에서 뛰는 높이만큼 물에서도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소금쟁이를 흉내 낸 로봇이 수면 위에서 뛰어오릅니다.

살아있는 소금쟁이처럼 가뿐히 뛰어오르는데, 최대 14cm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유연하게 점프하기 위해 로봇의 다리와 수면과의 접촉 시간을 최대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네 개의 다리를 넓게 벌린 뒤 가운데로 모읍니다.

소금쟁이는 수면에서 도약할 때 표면 장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데, 이를 응용한 겁니다.

[김호영,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표면장력은 물의 표면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힘이고, 소금쟁이가 물을 밀어내면 물 분자끼리 서로 잡아당기는 힘이 소금쟁이 다리를 강하게 튕겨냅니다."

68mg의 이 로봇은 외부에서 열을 가하면 로봇의 몸체가 수축해 다리가 오므라지면서 뛰어오릅니다.

지상에서 뛰는 높이만큼 물에서도 뛸 정도로 점프 능력이 뛰어나, 상용화될 경우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멀리 생각하면 초소형 정찰 로봇에 쓸 수 있겠지만, 이 원리를 활용한다면 의학이나 생산 등 여러 분야에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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