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기니 에볼라 백신 100% 예방 효과"

최근 아프리카 기니에서 시행한 에볼라 백신에 대한 제3상 임상시험 결과 10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전문가 기구인 데이터·안전 감시위원회가 임상 시험 결과를 검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그러나 아직 안전성과 '집단면역' 등에 대한 시험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지난 3월 시작된 이번 실험에서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한 이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접종 후 6일 이후에도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매우 획기적인 발전이라며, 이 백신이 앞으로 에볼라 발병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중심으로 에볼라에 2만 8천 명이 감염됐고 만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