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볕더위로 채소 등 식재료 값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소들이 식재료비 상승과 자원봉사자 감소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려자나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남 창원의 한 무료급식소입니다.
하루에 3백 명가량이 찾는 곳인데, 시청과 재단의 지원, 그리고 독지가의 기부로 운영됩니다.
그런데 올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급식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채소 등 식재료 가격이 두 배 안팎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시청이나 독지가의 기부는 한정돼 있어 재단의 부담이 커진 겁니다.
[문판영, 천주교 마산교구 한마음의 집]
"채솟값이 너무 비싸고 급식비는 한정돼 있고 그렇다고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 인원은 그대로이다 보니…."
재정적 어려움도 있지만 자원봉사자가 줄어 일손도 부족합니다.
메르스 여파에다 불볕더위까지 겹치면서 자원봉사자 수가 20%가량 줄었습니다.
[장수용, 창원 내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어르신들에게 빨리 도시락이 배달돼서 어르신들이 좀 더 싱싱하고 신선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돼야 하는데 자원봉사자가 부족함으로써…."
넉넉하지 않은 살림으로 운영되는 대다수 사회복지관이 올여름 불볕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