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평화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70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는 박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독립 유공자들에게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의 지뢰 매설로 우리의 소중한 젊은이들에게 큰 부상을 입혔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화를 구축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긴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 통일을 이뤄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어 민족의 공영을 이루고 세계 속의 선진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들께서 꿈꾸셨던 광복의 완성이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밝힐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표준시 변경과 지뢰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가 퇴색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아베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담길 역사 인식도 박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 메시지에서 북한과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대화와 협력을 통한 관계 개선의 의지는 거듭 강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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