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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광복 70주년 태극기 달기 운동

2015.08.22 오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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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상하이 아파트 단지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이례적인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상하이 한인 고등학생들이 주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 건데요.

박승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가거리입니다.

곳곳에서 태극기와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함께 펄럭입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에도 태극기와 중국 국기가 게양됐습니다.

교민들이 직접 가정집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상하이에서는 처음이고, 중국에서도 최초입니다.

이 행사를 마련한 것은 상하이의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안경용, 학생(18세,12년 거주)]
"상해에 오래 산 사람들은 한국인지만 한국인이 아니다 이런 생각도 좀 하게 되거든요. 근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 자기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학생들은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도움을 준 중국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태극기와 중국 국기를 나란히 게양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태극기 달기 운동.

상하이에서 거주하는 청소년들로서는 생전 처음 자신의 손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시원, 학생(15세, 10년 거주)
"중국에 산 지 십 년 정도 됐는데 오늘 태극기를 처음 달아봤고 그리고 한국에서 암살이라는 영화를 봤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었는데, 오늘 태극기 달아서 뿌듯했어요."

인근 공원에서는 부채에 태극기를 그리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얼굴에 태극기를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까지 더해져 상하이 동포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습니다.

[소순영, 사업가(53세, 8년 거주)

"임시정부가 있는 상해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모를 수 있는 학생들인데도 이런 광복절 행사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동참하는 게 너무 기쁘고 대견했습니다."

참가한 학생들은 내년에도 같은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월드 박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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