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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병식의 꽃 '여군 의장대' 주목

2015.08.27 오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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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중국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년, 전승절 행사의 절정을 이룰 열병식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열병식에는 여군 의장대가 처음으로 참가하는데 평균 신장 180cm에 모델 뺨치는 외모로 벌써부터 중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열병식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인 인민해방군 의장대.

만2천 명의 대원 가운데 유달리 눈에 띄는 늘씬한 여성들, 바로 올 초 처음 만들어진 여군 의장대입니다.

모두 62명으로 평균 신장 178cm에 평균 연령도 스물에 불과합니다.

군 경력보다는 키와 외모를 우선으로 뽑은 만큼, CCTV 주최 모델 대회에서 선발된 23살 먼자훼이를 비롯해 상당수 대원들이 빼어난 미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남자 대원들과 똑같이 혹독한 훈련을 거쳤습니다.

[여군 의장대장]
"키가 크고 보폭이 넓은 남자 군인들과 함께 훈련하니 힘든 점이 많습니다."

특히, 남자 대원의 보폭에 맞춰 8,000km 이상 도보 행진을 하다 보니 발에 물집이 생기고 의장용 부츠가 한 달을 못 버티고 터지기 일쑤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총이었습니다.

[여군 의장대장]
"총 무게만 3킬로그램 이상인데, 항상 메거나 손에 들어야 하니 허리가 아픕니다."


1949년 신중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병식에 참가하는 여군 의장대.

이들이 등장할 다음 주 전승절 열병식에 대륙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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