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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한인 일가족 유해가스 중독...2명 사망

2015.08.30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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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인근의 가정집에서 한인 일가족이 유독성 가스에 중독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27일 오후 시카고 북서부 데스플레인의 한 주택에서 유해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80대 한인 김 모 씨와 50대 아들이 숨지고 김 씨의 부인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3명 모두 숨을 쉬지 않는 상태였다면서 김 씨 부자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김 씨의 부인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과 경찰 가운데 4명도 유독 가스로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유해가스는 일산화탄소로 추정된다면서 살인 사건의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김 씨는 영어교사를 하다 은퇴하고 9년 전부터 세탁소를 운영해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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