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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안보법안 반대 대규모 시위..."12만 명 몰려"

2015.08.30 오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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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정권의 안보 법안 강행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교도통신은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민 모임 회원 12만 명이 도쿄 국회의사당을 에워싸고 전쟁에 반대한다며 안보법안의 폐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에는 안보 법안에 반대하는 대학생 중심의 청년단체인 '실즈'를 비롯해 남녀노소 각계각층이 참가했으며, 민주당 등 4개 야당 대표도 모습을 드러내 국회에서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는 도쿄 외에도 전국 200여 곳에서 열렸습니다.


아베 정권은 지난달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안보 관련 11개 법 제·개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참의원에서 심의 중입니다.

아베 정권은 참의원이 법안을 가결하지 않으면 중의원에서 참의원으로 법안이 송부된 후 60일이 지난 이른바 '60일 규칙'에 따라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재가결해 법을 성립시킬 수 있습니다.

60일 규칙은 다음 달 14일부터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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