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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이른 오전. 지적장애 1급, 31살 임윤아 씨가 우산을 쓰고 집을 나섭니다.
활동보조인과 함께 돌아온 건 오후 1시 20분쯤. 20분 뒤, 차림새 그대로 다시 집을 나온 윤아 씨는 이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아침에 어머니에게 핀잔을 들어 귀가한 뒤 곧장 짐을 싸 가출한 것으로 가족들은 보고 있습니다.
[정선자, 어머니] "(딸이) 자기는 가기 싫은데 엄마는 운동을 보내고, 운동을 꼭 해야 하느냐고 해요. 얘가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아서 신진대사가 이뤄지지 않거든요. 선생님이 밥 먹듯이 얘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인근 CCTV에 행적이 남지 않은 건 물론, 누구 하나 윤아 씨를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윤아 씨의 집은 청와대 사랑채에서 직선거리로 100m가 채 되지 않아 CCTV도 많고, 경찰이 수시로 순찰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 어디에서도 윤아씨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윤아 씨는 국내에 2백여 명 뿐이라는 희귀 신경계 질환 '페닐케톤요증' 환자라 가족들의 불안감은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때 그림을 그리는 희귀질환 장애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던 윤아 씨.
실종 일주일째, 경찰이 전국에 실종 전단을 배포하고 유명인들까지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딸을 찾아주세요"
[정선자, 어머니]"내가 어디에다 희망을 걸겠어요. 어디에다 희망을.... 여러 사람이 도와주셔서 우리 딸을 찾게 해주세요. 우리 딸 약을 먹지 않으면 사지가 다 마비가 돼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내가 어떤 생각만 머릿속에 있겠어요."
한컷 디자인 :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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