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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약수터 33% 마실 수 없는 물

2015.09.10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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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약수터 세 곳 중 한 곳은 마실 수 없는 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시내 약수터 250곳 387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8%인 127건이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성북구의 경우 녹산약수터 등에서 4건을 조사했는데 모두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남산공원에서도 5건 중 3건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어 광진구, 서대문구, 종로구, 양천구 순으로 많았고 동대문구, 마포구, 송파구는 부적합 사례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먹는 물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서울 약수터 정보 공개와 체계적인 약수터 관리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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