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대사원에서 발생해 107명이 숨진 크레인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강풍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영자 일간지 아랍뉴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사고 당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발생한 강한 대류현상이 5시쯤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변해 크레인이 넘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뉴스는 풍속이 초속 18m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심부 최고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일 때 태풍으로 치는 만큼 붕괴사고 당시 메카 대사원 부근에서는 순간적으로 태풍에 맞먹는 강풍이 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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