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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수출 금융위기 이후 최악 전망"

2015.09.22 오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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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3분기에도 부진을 이어간 가운데 4분기 전망도 어두운 상황입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이 집계한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액은 276억7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들었습니다.

역시 부진했던 7월과 8월의 실적까지 합치면 3분기 수출액은 1,300억 달러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0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입니다.

그렇다고 4분기 전망이 밝은 것도 아닙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은 당장 우리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이 약 60% 정도 차지하거든요. 중국의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약세가 함께 맞물리면 신흥국 경기가 둔화해서 수입 수요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주요 기관들은 잇따라 올해 수출 전망치를 더욱 내려 잡고 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수출 감소율을 기존의 4.7%에서 6.3%로 조정했습니다.

한국은행도 -4.3%였던 전망치를 다음 달에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3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데 더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하게 됩니다.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0년부터 따져 봐도, 역대 세 번째로 큰 감소세입니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미래전략실장]

"후발 주자들하고 격차가 상당히 좁아진 상태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그렇게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큰 축인 수출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r2k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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