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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건...발화자·건축주 등 15명 기소

2015.10.02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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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건의 피의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처음 오토바이에 불을 낸 53살 김 모 씨와 아파트 방화시설을 부실 시공한 건축주 61살 서 모 씨, 감리 의무를 소홀히 한 감리자 49살 정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소방점검을 소홀히 한 소방공무원 등 5명을 약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불이 난 아파트가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임에도 화재 당시 방화문이 닫히지 않았고 피난 시설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는 등 부실시공으로 사상자를 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 10일 경기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에 주차된 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이 불로 5명이 숨지고 129명이 다쳤으며 건물 7채가 불에 탔습니다.

박광렬[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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