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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엔 비닐, 손발은 묶여"...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2015.10.07 오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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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0대 남편의 얼굴에는 비닐이 씌워져 있었고 손발은 천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

빌라 1층 주차장 안쪽에 있는 출입문에 출입금지 테이프가 붙었습니다.

58살 이 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집입니다.

[이웃 주민]
"시신 3구를 다 실어 나가는 것을 보니까 가슴이 아파서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이 씨는 얼굴엔 검은 비닐봉지가 덮이고 손발은 천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아내 49살 김 모 씨와 딸 16살 이 모 양의 시신에는 움직이지 못하게 묶었던 흔적이나 외상은 없었습니다.

시신은 유언장으로 보이는 우편물을 받은 친척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습니다.

[윤태봉, 서울 강서경찰서 형사과장]
"(유언장에) 자기 아내가 자기 모르게 돈을 많이 빌려 쓰고 금전적인 갈등(에 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집 안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었고 안방에는 잘 정리해달라는 내용의 메모가 놓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우선 남편이 아내와 딸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신이 묶여 있고 독극물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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