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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내년 2월 새 회장 선거 연기 검토"

2015.10.10 오전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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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가 애초 내년 2월로 예정된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FIFA는 제프 블라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에게 각각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고 나서 이런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긴급 집행위원회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FIFA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집행위원회를 앞당겨 오는 20일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FIFA 윤리위원회는 자격 정지처분에 앞서 증거를 제출하려 했지만 허용되지 않았다는 블라터 회장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AFP가 보도했습니다.

FIFA 윤리위 안드레아스 반텔 대변인은 "블라터 회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설명한 것을 포함해 자신의 권리를 모두 행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블라터 회장 변호인은 "FIFA 윤리위원회가 청문 절차를 거치도록 한 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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