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벼운 수준의 초미세분진에 단기간 노출돼도 심근경색 등 치명적 심장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유타주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센터 연구진은 1993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심장발작 치료를 받은 환자 만6천여 명의 진료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초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심근경색 발생 확률이 15%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사람은 초 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심근경색 발생 비율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이 심장발작을 촉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가벼운 수준이더라도 관상동맥 질환자들은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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