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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이슬람사원에서 백색 가루 소동...밀가루 판명

2015.11.27 오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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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흰색 가루가 들어 있는 봉투가 발견돼 구조대원과 독극물 전문가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현지시각 26일 유럽연합 본부 인근에 있는 그랜드 모스크에서 탄저균일 가능성이 있는 가루가 발견돼 가루에 접촉한 11명에 대해 응급 해독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백색 가루는 성분 분석 결과 밀가루로 확인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 건물에서 200m 정도 거리에 있는 이 모스크는 브뤼셀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건물 내부에 이슬람문화센터가 있습니다.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에 브뤼셀 출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상당수 가담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벨기에 당국은 브뤼셀 지역 모스크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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